중국, 코로나19 영향 벗어나며 가스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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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20:54
중국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가스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석유・가스기업 페트로차이나(PetroChina)는 중국 천연가스 산업 현항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대규모 백신 접종으로 내수시장이 회복되고, 환경보호정책 강화로 가스 수요가 증가해 올해 가스 소비량이 전년보다 8.6% 증가한 약 352Bcm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신규 간선파이프라인은 총 연장이 약 4000km, 누적 총 연장이 9만3000km에 달할 전망이며, LNG터미널도 크게 늘어나 가스인프라의 공급능력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NG 수입량은 약 89Bcm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이는 저렴한 LNG 현물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호주(43.3%), 카타르(12.2%), 말레이시아(9.1%), 인도네시아・ 러시아(7.6%), 미국(4.8%) 순으로, 6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총 수입량의 85%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세계 가스 시장은 침체됐던 반면 중국은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수요가 회복되면서 LNG현물 수입을 늘렸다.
지난해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은 약 324Bcm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증가율보다 3.9% 감소한 수치이다. 주요 소비부문은 산업용가스와 도시가스로 가스 총 소비량에서 각각 37.9%, 34.3%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산업용가스의 소비량이 감소했으나 조업 재개, 경제회복에 따라 전력사용량이 증가해 수요가 점차 회복됐다.
도시가스도 ‘석탄→가스 전환’ 정책에 힘입어 점차 회복세를 보였으며, 겨울철에는 가스난방 수요가 급증했다.
올해에는 가스 생산과 수입, 소비량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천연가스 탐사・개발부문의 정책 지원 및 투자 확대로 올해 가스 생산량은 전년보다 6% 증가한 204Bcm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동부노선 중부구간 상업가동 개시로 러시아산 가스 수입이 크게 늘어나 지난해 감소했던 PNG 수입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