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 끝났나? 가입자 줄어드는 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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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4 15:23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올 1분기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398만명으로 3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지난해 1분기(1576만명)와 비교하면 75%나 감소했다.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월간 이용자는 지난 4월 991만명으로, 3월(1052만명)보다 감소했다. 지난 2월 국내 OTT 시장에서 처음으로 1000만 이용자에 도달했다가 두 달 만에 1000만명 아래로 줄어들었다. 전 세계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2억370만명이다. 넷플릭스 이용자 감소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집에서 OTT를 보는 대신 그간 못해왔던 외부활동에 나선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가자 OTT 업체들은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에 사용된 음악 재생목록을 이용할 수 있는 ‘N플러스’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6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이어 하반기 국내 진출을 앞두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승부를 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