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영국 6% vs 한국 3.8%'…정부는 한국이 더 높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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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15:42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을 보면 한국은 올해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세계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보다 낮다. 구체적으로는 미국(6.6%)과 중국(8.6%)은 물론 인도(9.0%), 스페인(6.0%), 영국(6.0%)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정부는 이같은 성장률 전망이 언급될 때마다 한국의 경제가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한국 성장률 17개국 중 11위
KDI는 지난 13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작년 말 발표했던 3.1%에 비해 0.7%포인트 상향했다. 이를 KIEP가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한 선진국과 신흥국 16개국(미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일본·중국·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러시아·브라질)과 비교하면 한국의 순위는 11위로 낮은 편이다.
인도가 9.0%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8.6%로 2위를 차지했다.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이 6.6%(전체 3위)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유럽 국가들도 대체로 한국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스페인과 영국이 6.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각 5.0%, 4.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