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독일서 변이 코로나 이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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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09:35
영국에서 최근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지난달 독일에서 나타났다는 보고가 나왔다.
독일 하노버 의대 의료진은 당시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환자의 샘플을 채취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색소니주 보건 당국을 인용해 독일 일간지 디벨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를린 차리테 의대도 하노버 의대의 보고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영국에서 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에 지난 20일 입국한 코로나19 환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친척 집을 방문하기 위해 입국한 이 환자는 도착과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가족 승용차를 타고 자가격리를 해왔다고 로이터 통
신이 전했다.
한편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과 비교해 전파력이 강하지만, 치명도 면에서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처음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 아일랜드, 스페인,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 외에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국내에선 28일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