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첫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말레이시아 첫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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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가 자국 최초의 자율 주행차 테스트에 들어간다.

‘디지털 뉴스아시아’는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퓨처라이즈(Futureise)사에 사이버자야(Cyberjaya) 노선에 대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퓨처라이즈는 이날 국가규제샌드박스(NRS) 구상 아래 말레이시아 교통부와 함께 개발한 사이버자야 말레이시아 자율주행차(Cyberjaya Malaysia Autonomous Vehicle·MyAV) 시험 노선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자율주행차 프로젝트는 세팡 시의회(MPsepang), 말레이시아 도로교통부(JPJ), 육상교통청(APAD), 말레이시아 도로안전연구소(MIROS), 말레이시아 자동 로봇 및 IoT 연구소(MARii), 자동차개발센터(ADC), 말레이시아 기술 대학(UTM) 같은 관련 기관과 대학의 지원을 받고 있다.

사이버자야 공공 도로에 대한 자율주행차 시험 지침은 지난해 말 자율주행차 주행 시험 노선 작업이 시작되기 전 교통부 및 세팡시 의회에 의해 완료되고 승인됐다. 이 지침에는 주요 안전 위험 및 필요한 보안 조치와 같은 경감 절차를 포함하는 안전 관리 계획(Safety Management Plan)이 요약돼 있다. 다른 도로 사용자의 위험을 고려해 시험주행중 항상 잘 훈련된 안전 담당자가 차량에 탑승토록 했다. 자율주행차 테스트 노선에는 시각적 식별표시기가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7km에 이르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노선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검토되고 배치됐다. 여기에는 각 자율주행차량 시험 구역 진입점에 배치되는 자율차량 시험 구역 표지판도 포함된다.

이샴 이샤크 교통부 사무총장은 이 사업에 대해 “화물자동차, 선박, 또는 버스처럼 승객을 운송하는 운송수단에까지 침투하는 자율차량의 미래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 포괄성, 전략적 방향 제시, 모든 규제 프레임워크 구상 강화 및 합리화 등을 포함하는 국민들의 요구를 해결할 이동시스템 제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지침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도 종합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말레이시아의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현지 전문지식 확장을 장려하려는 교통부의 약속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국가규제샌드박스(NRS)는 지난 2018년 말레이시아 경제 및 혁신 정책의 메커니즘으로 처음 발표됐으며 퓨처라이즈에 이 구상 추진을 위임했다. 이날 발표는 퓨처라이즈와 말레이시아 자율주행차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


▲ 퓨처라이즈사는 말레이시아 국가규제샌드박스 구상따라 7km에 이르는 자율주행차 시험 노선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자율주행차 테스트용 승인을 받은 A노선. (사진=퓨처라이즈)

▲ 퓨처라이즈가 말레이시아 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테스트 승인을 받은 B노선. A노선보다 길고 사이버자야를 통과한다. (사진=퓨처라이즈)
마하디르 아지즈 퓨처라이즈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단계는 푸트라자야(Putrajaya)와 같은 주요 지점으로 시험 노선을 확대하는 계획이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량과 공유 이동수단(탈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교통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운송 수단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배치가 장애인 지역사회를 위한 일자리 기회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와함께 “퓨처라이즈는 정부 및 산업계에 대한 공공 정책 조언자로서 미래 이동수단 환경과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규제 측면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측면까지 설명할 미래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받은 것은 무비타(MooVita) 그룹 산하 e무빗 테크놀로지(eMovit Technology Sdn Bhd)가 처음이다. 이 스타트업은 지난 2016년에 설립됐으며, 도심 환경을 위해 차종에 무관한 전문적 자율주행차 솔루션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이 회사는 부품 기반의 무인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 솔루션은 특정 차량을 최초/최종 1마일 운송, 물류 운송 및 유틸리티 솔루션과 같은 다양하게 활용될 자율주행차로 배치시켜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자야 마이 AV(Cyberjaya MyAV) 시험 경로를 이용하기 위한 모든 신청은 사무국 역할을 하는 퓨처라이즈를 통해야 한다.

마이AV(MyAV)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 교통부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신청 내용을 위원회 멤버인 MP세팡, JPJ, APAD, MIROS, MARii, 자동차 개발 센터(ADC), 말레이시아 기술 대학(UTM)과 함께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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