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코로나 확산 쿠알라룸푸르 등 이동제한령 20일까지 연장

말레이, 코로나 확산 쿠알라룸푸르 등 이동제한령 20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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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당국이 수도 쿠알라룸푸르 등에 내려진 이동제한령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국방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6일 종료 예정이던 조건부 이동제한령(CMCO)을 이같이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쿠알라룸푸르, 사바주, 셀랑고르주 대부분 등 인구 밀집 지역과 바이러스 확산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령은 2주 더 연장됐고, 쿠알라룸푸르 외곽 클랑의 세계 최대 장갑 회사 탑 글로브 공장 등 일부 집중 감염 지역의 전면 봉쇄 조치도 계속됩니다.

다만, 페낭,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페라크 등 그 외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이동제한령은 해제됩니다.

조건부 이동제한령이 발령된 지역에서는 학교와 스포츠, 종교, 사회 행사가 금지돼 지역 간 이동도 할 수 없고, 한 가정에서 두 명만 식료품을 사러 갈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활동은 보건 수칙 준수 조건 하에 대부분 허용됩니다.

말레이시아는 9월 초까지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에 그칠 정도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했지만 교도소 집단감염과 사바주 지방선거 집단감염 사건 등으로 10월부터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고 지난달 24일에는 2천188명까지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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