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세계화, 말레이시아는 고추장?

김치의 세계화, 말레이시아는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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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는 3분기까지 누계 수출액이 1억8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5% 증가했다. 이는 기존 최고 수출실적인 2012년 1억661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9개월 만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갈아치웠다.

수출다변화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김치는 2012년 당시 일본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80%에 달했지만, 미국, 홍콩, 호주 등 82개국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일본 수출 비중은 처음으로 50% 수준까지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김치 수출이 증가한 요인으로 젓갈을 넣지 않은 채식김치, 편리하게 휴대가 가능한 캔 김치 등과 국가별 선호를 반영한 제품 및 대형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 온라인·미디어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던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김치와 함께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의 수출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한류 열풍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장류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미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수출이 저조했던 동남아 국가에서의 수출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으로의 장류 수출은 123%, 말레이시아로의 고추장 수출은 167% 증가했다.

장다은 농식품부 수출진흥과 사무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김치의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동남아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류 또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4분기에는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샤인머스켓의 경우 저온유통체계 구축, 최저 수출가격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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