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말레이시아 파운드리 기업 '실테라' 눈독

폭스콘, 말레이시아 파운드리 기업 '실테라'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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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21C뎬쯔왕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파운드리 기업 실테라(Silterra)의 소유권을 둘러싼 경쟁 입찰에서 폭스콘이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현지 기업 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기업인 동부그릅도 실테라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회장이 철강 못지않게 공들이고 있는 분야는 반도체.1997년 동부전자를 세운 이후 비메모리 반도체라는 한우물을 팠다. 다른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에 집중했지만 결과는 혹독했다. 2001년 옛 아남반도체를 인수해 동부하이텍으로 사명을 바꾼 뒤 항상 적자였다. 동부하이텍 적자 탓에 그룹이 휘청거리자 김 회장은 2009년 12월 사재 2800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이런 뚝심 덕에 14년 만인 올 상반기에 첫 흑자를 냈다.

김 회장은 흑자에 만족하지 않고 곧바로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지난 7월 "어렵게 흑자를 냈으니 이제는 다른 반도체 업체를 인수해보라"고 지시했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9월부터 말레이시아 파운드리 업체인 실테라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다. 실테라가 파운드리 분야의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2001년 옛 아남반도체를 인수하려 했던 실테라를 인수하면 양사 간 시너지가 높을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다. 이 때문에 동부하이텍은 실테라 인수 협상에 적극적이었다. 문제는 가격 차이가 크다는 점.김 회장은 즉시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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