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소비성향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소비성향

chars 0 2,037
Institute of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ISIS)에서 2017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고가의 외국 자동차 브랜드나 식료품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외식, 휴대전화와 기타 전자기기,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높은 생활 수준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모바일 쇼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인터넷 이용자가 66%였던 것에 비해 2017년에는 81%로 증가했으며, 스마트폰 보유율도 2012년 40%에서 2017년 72.6%로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2017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쇼핑 매출은 2012년 대비 376% 증가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은 2012년 대비 243%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통신 및 멀티미디어 위원회(MCMC; Malaysian Communications and Multimedia Commission)에서 실시한 '2017 인터넷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온라인 쇼핑객은 20~39세의 학교 교육을 받은 젊은 층이 대다수이다.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을 온라인 쇼핑의 가장 큰 이점으로 꼽았으며 의류, 신발, 악세서리, 보석류, 전자제품, 스포츠 장비 등을 주로 온라인으로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말레이시아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전자지갑(e-Wallet)을 사용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나 보안과 사기에 대한 우려가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신중한 소비가 몸에 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현금을 사용해야 지출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 전자지출의 증가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지갑 이용자들은 편리함을 사용의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객 수의 증가와 온라인 게임 이용, 영화 관람권 예약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이 증가함에 따라 e-Wallet 이용자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인 여성 소비자'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데, 대학 진학 여성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는 직업을 갖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많은 직장인 여성들이 더 오랫동안 독신으로 지내는 것을 선호하고 결혼과 출산을 미루고 있는 추세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The Star'는 "말레이시아의 여성들의 경제력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1인 독신 가구가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언급했으며, 말레이시아 소매협회(MRCA ; Malaysia Retail Chain Association)는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함에 따라 구매력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독신 여성의 구매력 증가는 '도시에 거주하는 싱글 여성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자신을 위해 소비'를 하기 때문에 이미 소비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1인 여성 소비자'들은 주로 자동차, 아파트, 금융서비스와 개인 관리 용품, 옷, 보석, 악세서리, 건강, 미용 제품, 외식 등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chars님에 의해 2020-09-11 12:12:34 지원사업에서 이동 됨]

Comments

반응형 구글광고 등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