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중동을 넘어 동남아까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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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8 00:20
코로나로 인한 수주 결과 및 입찰 연기로 3분기 해외수주는 저조할 것이라고 증권사는 판단했다.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에서 기대되는 발주 프로젝트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에게 기대되는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수주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일정들이 많이 지연되었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취소가 이루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동에서 자푸라 가스, 하일앤가샤 가스 프로젝트 등의 발주 기대감은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연구원원은 "기대되는 곳은 중동뿐만이 아니다."면서 "동남아시아에서의 발주가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 현지 기사에 따르면, 국영기업 페르타미나가 발주하는 Tuban 올레핀 프로젝트에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Technip컨소시엄(삼성엔지니어링 포함)이 경합 중이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사업규모는 약 50조루피아(3.9조원)이며 2021년 12월 착공하여 2024년 생산 목표다."면서 "수주 선정시 설계(FEED)와 EPC 모두 담당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 이외에도 말레이시아 비료공장, 인도네시아 LINE(LG화학) 프로젝트들도 대기 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