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에? 동남아 '디지털경제' 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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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17:59
동남아시아의 올해 디지털경제가 전년보다 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언텍트) 시대의 도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11일 구글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이 작성한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 5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올해 디지털경제 규모는 1,050억달러(약 116조8,000억원)로 지난해보다 5% 늘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덕분에 쇼핑, 음식 배달, 예능 등 소비자들의 온라인 사용이 일상에서 대규모로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전자상거래가 전년대비 6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여행 분야는 58% 감소했다. 특히 온라인 교육과 온라인 의료 서비스 두 분야가 코로나19 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2025년 동남아 전자상거래의 경제적 가치가 1,720억달러에 이르고, 현재는 주춤한 온라인 여행 역시 33% 성장해 60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