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폭우로 최소 4명 사망···2만 8천명 이상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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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17:10
말레이시아에서 홍수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만 80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굴착기를 이용해 대피하고, 물 속을 헤엄 쳐 나오는 주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말레이시아는 매년 우기가 있는 나라로 홍수가 잦다. 그러나 여러 지역의 주민들이 이번 폭우는 최근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주민의 한 사람은 AFP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홍수 발생) 사흘이 지났는데도 정부의 지원은 없다"라고 토로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어 대피 시설에 주민들이 밀집해 있어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