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야신 총리 '코로나 백신 불평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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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00:21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가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국가간 불평등을 비판하며 선진국을 향해 날을 세웠다.
무히딘 총리는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주최로 열린 '제 26회 아시아의 미래' 국제심포지엄의 온라인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가간 공급격차가 커지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백신이 풍부한) 27개국의 인구 비중은 전 세계의 10%에 지나지 않지만, 이들은 백신의 35% 이상을 쥐고 있다"며 선진국에 날을 세웠다. 그는 "각국의 평등한 백신 확보가 과제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상위 1%의 소득층에 비교할 때 나머지 99%의 임금은 조금밖에 늘지 않았다"며 양극화 문제 대처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팜민친 베트남 총리는 이날 온라인 강연에서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항행의 자유를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염려를 나타냈다. 그는 "국가간의 차이나 분쟁이 있을 경우 법에 기초한 형태로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많은 나라들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