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건강보조제 시장 트렌드

말레이시아 건강보조제 시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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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세계인구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성인 비만율 15.6%를 기록하며 브루나이(14.1%), 태국(10%), 인도네시아(6.9%) 등을 제치고 동남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19 국민건강 및 질병조사(NHMS) 결과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성인의 50.1%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세에서 17세 사이 인구 중 29.8%가 과체중이며 14.8%가 비만으로 분류됐다.

 

말레이시아인의 비만율과 당뇨 유병률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일반 국민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받는 것은 여의치가 않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시설은 무료이거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진료를 위해서는 장기간 대기해야 하며, 사설 의료시설은 비싼 진료비 때문에 자주 찾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인은 클리닉을 방문하거나 건강보조제를 섭취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는 경향이 있다.

 

말레이시아 내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써 건강보조제에 대한 관심은 예전부터 지속돼 왔으며, 시장 규모 또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산층부터는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깊어 헬스, 등산 등의 운동을 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건강보조제에 대한 수요 또한 높다. 최근에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건강보조제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시장에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최근 시장 동향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품의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인은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 강화에 좋은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면역력 강화에 좋은 건강보조제의 소비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는 독감 예방 성분을 함유한 에키네시아 제품과 프로바이오틱스 보조제 등이 주목을 받았다. 비타민 제품 중에서는 비타민C가 제일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비타민 D의 경우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제품 판매량이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 L씨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부 기능성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한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건강보조제 시장은 마켓 트렌드의 영향을 매우 받기 때문에 기업은 트렌드를 선도 하기 위한 시장 분석을 끊임없이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말레이시아인의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어났으며, 재택근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또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특정 기능을 가진 건강보조제를 찾게 됐으며,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포착한 기업들이 다양한 신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심장 건강보조제 중 Naturalle Tini Fish Oil의 경우 작은 젤 형태로 출시돼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Alerten Q10, Mega WeCare, Vitamode CoQ10 Uniquinol 등의 다양한 코엔자임 Q10 보조제가 출시됐으며, 눈 건강보조제 부문에서도 MegaLive Carotenoid Complex Plus 등의 신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건강보조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Vitahealth 외에 Lazada, Shopee 등 대형 플롯폼에서 식이보조제와 비타민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Watsons, Guardian, Caring Pharmacy, Big Pharmacy 등도 할인 및 다양한 프로모션 제공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적극 활성화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판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지만, 건강보조제의 경우 다른 제품에 비해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직원의 조언을 듣고 결정하는 소비 경향이 강한 제품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앞으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의 자체개발상품을 뜻하는 PL(Private Label)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비타민 제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2020년에 비타민C PL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대표적인 인기 제품으로는 Watsons Vitamin B Complex Effervescent, Guardian Vitamin D3 1000IU 등이 있다.

 

꾸준히 성장 중인 말레이시아 건강보조제 시장

 

유로 모니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건강보조제의 2020년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20억3백만 링깃을 기록했다. 건강보조제는 크게 복합 식이보조제와 식물성·전통 식이보조제, 비전통 식이보조제로 구분되는데, 2020년 항목별 판매량은 각각 4억56백만 링깃, 7억81백만 링깃, 12억22백만 링깃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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