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쿼드 확대 계획없어-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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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17:26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4개국인 ‘쿼드(Quad)’에 다른 국가의 참여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가 익명의 백악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쿼드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에서 핵심이 될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중국 견제를 위해 회원국 추가를 위한 압력은 없다고 밝혔다.
쿼드는 미국과 인도, 호주, 일본 4개국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이후 중국의 팽창에 맞서기 위해 기존 4개국에 한국과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또 베트남까지도 포함하는 ‘쿼드 플러스’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돼왔다.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는 인도·태평양의 국가들과 안보를 강화하면서 중국과 경쟁하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리는 백악관은 현재 쿼드 4개국들의 ‘정상급’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회담을 연내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전문가들은 쿼드 확대 대상국에 포함된 일부 국가들은 대중국 무역 의존도가 높아 참가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문은 바이든 행정부내 좌성향 고문들도 중국에는 맞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쿼드가 커지고 있는 중국의 지정학 및 경제적 영향력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현재 백악관의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