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생보시장 급성장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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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10:25
올 상반기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위축됐던 말레이시아 생보시장이 하반기에는 뚜렷한 성장세로 급전환했다.
말레이시아 생보협회(LIAM)는 2020년 3분기(7~9월) 생명보험 신계약 보험료 수입이 2분기 대비 44% 증가한 29억1894만 링깃(약 7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도 6.5%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생명보험 신계약 건수도 2분기보다 39%(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봉쇄정책으로 대면영업이 3개월 이상 전면 중단되는 등 생보시장 수입 보험료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6%나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생보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대책을 6월부터 대폭 완화하면서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소비자의 보험가입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저축성보험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면서 “3분기와 같은 경기회복세가 4분기까지 이어지면 올해 말레이시아 생보산업은 두 자릿수에 근접한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