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이임 앞둔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접견…"노고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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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1 13:25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30일 이임을 앞둔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 주한말레이시아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아쉬리 대사는 지난해 2월 부임해 1년10개월간 한국 근무를 마치고 내달 6일 정년 퇴임한다.
최 차관은 "한·말레이시아가 1960년 외교 관계를 수립한 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고루 발전했다"며 "특히 지난 한 해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해 양자 관계를 공고히 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차관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관계가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7대 핵심 협력을 통해 긴밀히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하면서 말레이시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입국절차 간소화를 위해 협력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쉬리 대사는 "한·말레이시아 외교 관계 수립 60주년을 맞는 올해 한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어 뜻깊다"며 "그 동안 여러 국가에서 근무했으나 주한대사로서의 근무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쉬리 대사는 신남방정책이 양국 간 협력의 범위와 내용을 확장시켰으며, 한국과 말레이시아, 한국과 아세안 관계 발전에 한층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주한대사로서 한국과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이임 후에도 한·말레이시아 관계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