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들, 오는 20일 화상회의서 '새 미래비전' 채택

APEC 정상들, 오는 20일 화상회의서 '새 미래비전'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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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오는 20일 화상 방식으로 열린다.

2018년에는 미중 이견으로 공동 성명을 내놓지 못했고, 2019년은 칠레 내부 사정으로 정상회의가 취소됐기에 이번 회의에서 3년 만에 21개국 정상들이 공동 성명을 채택할 전망이다.

17일 올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주말레이시아 한국 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APEC 역사상 처음 화상 방식으로 열린다.

정상회의는 20일 오후 9시∼11시(한국시각) 두 시간 동안 열린다.

APEC은 한국, 미국, 중국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아태 지역 최대 경제협력체이다.

21개국은 세계 인구의 37%, 세계 무역량의 48%, 세계 국내총생산의 60%를 차지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공동 성명 채택과 함께 내년부터 2040년까지 향후 20년간 APEC 활동 방향을 제시할 'APEC 새 미래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APEC은 1993년 제1차 정상회의에서 '아태공동체 형성' 비전을 제시한 뒤 이듬해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제2차 정상회의에서 '선진국은 2010년까지, 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달성한다'는 내용의 보고르 목표(Bogor Goals)를 설정했다.

보고르 목표가 올해 만료되기에 이번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비전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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