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RCEP 체결로 경제 도약 기대

말레이시아, RCEP 체결로 경제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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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5일, 제 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과 비아세안 5개국(대한민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이 협정안에 최종 서명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은 201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 21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처음 논의된 이후, 2013년 5월 브루나이에서 제 1차 협상이 진행됐다. 2015년 11월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6년까지 RCEP을 타결하기 위한 정상 공동선언문이 채택됐고, 작년 11월 태국에서는 인도를 제외한 회원국간 협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제 37차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이었던 지난 11월 15일에 마침내 협정이 체결됐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논의가 처음 시작된 이후 31차례의 협상과 8차례의 장관급 회의, 4차례의 정상 회의 등의 과정을 거친 후인 8년만에 이룬 성과인 것이다.

RCEP는 아세안 10개국과 비아세안 5개국 등 총 15개국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FTA다. 지역 내 인구 수는 세계 인구의 29.7%의 비중을 차지하는 약 22억명이며, 명목 GDP는 약 26조 달러로 세계 명목 GDP의 30% 비중을 차지한다.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비해 인구, GDP, 무역 규모 등에서 모두 앞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협정인 것이다. 

말레이시아와 RCEP 회원국과의 교역량은 말레이시아 총 교역량의 약 60%, 對RCEP 회원국 수출량은 말레이시아 총 수출량의 약 58%를 차지하는 등 말레이시아는 RCEP 회원국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RCEP 체결 이후 이 관계는 더욱 끈끈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RCEP 체결 후 다양한 이점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표적으로는 상품과 서비스 수출을 위한 시장 접근성 확대, 말레이시아 기업의 지역 및 글로벌 가치 사슬에 합류할 기회 증대, 글로벌 기업의 말레이시아 투자 및 말레이시아 기업의 해외 투자 확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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